라드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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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드온입니다.

오늘 소개할 물건은 사건번호 2018타경 26764 임의경매 입니다.

개인이 근저당을 설정하여 임의경매로 넘어온 물건입니다.

신망포가 들어서기 전

망포역 부근 신축아파트에 해당하는 좋은 아파트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같이 들여다보시죠.




한눈에 봐도 깔끔하고 좋아보이는 아파트단지 입니다. 게다가 에듀파크라는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뭔가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 주변에 제법 좋은 동네다 싶은 곳에는 '에듀OO'이라고 이름짓던데 여러분 동네 주변은 어떤 것 같으신가요?

1. 물건개요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723, 한양수자인에듀파크 102동 503호

- 용도 : 아파트

- 감정가 : 510,000,000원

- 최저가 : 357,000,000원

- 면적 : 122.399㎡(45평)

- 건축연도 : 2014년(2013.12 입주시작)

- 방개수 : 4 / 2

- 세대수 : 898세대 / 8동

- 주차여부 : 1.69대

- 건물방향 : 남서향

- 외관노후 : 우수

- 엘리베이터 : 있음

- 방범시설 : 우수

- 인근공급량 : 신망포에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예정, 망포역 주변 대단지 많음




제 모친께서는 대구에 살고계신데, 이 아파트랑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5층 아파트에 살고계십니다. 5층이면 낮은 것 같은 느낌인데 막상 들어가 살아보면 딱 좋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층수가 있는 아파트에서 살아온터라 낮은 층은 느낌이 답답하겠지...란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5층에 가보면 딱 좋더군요.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아이들 부르기도 편하고 제가 따로 안나가봐도 될 것 같은데...아이들 노는데 밖에 안나가있고 집에서 휴대폰 만지작거리고 있다가는 아내에게 등짝 한대 맞겠죠?!
아무튼 높이도 적당하고, 또 좋은 것 중에 하나는 단지 조경을 위해 심어놓는 나무의 높이가 거의 대부분 5층보다는 낮고 4층보다 조금 높습니다. 화분이 필요없습니다. 전혀 갑갑하지 않죠. 그러면서도 사계절 변화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점이 참 좋더군요. 이집 아주 좋을 것입니다.


2. 지역분석


- 교통 : 50m 이내 버스정류장, 500m 이내 망포역

- 학교 : 태장초, 망포중(300m이내)

- 병원 : 100m 이내 큰길

- 편의시설 : 풍부, 정문, 후문쪽 중대형크기 상가건물

- 녹지 : 풍부

- 지역 호재/악재 : 신망포 부근 신축대단지



단지내로 버스정류장이 2곳을 끼고 있습니다. 버스타고 두 정거장 정도가면 신분당선 망포역이 나옵니다. 서울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곳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많이 살았던 영통의 끝자락입니다. 지적도 우측 상단을 보면 벽적골 단지가 나오는데, 영통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지어진 대형평수의 아파트단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지나오면 새아파트단지가 나오는 곳이 망포입니다. 이제 망포역 부근도 오래된 아파트가 되버렸죠. 바로 옆에 신망포(지적도상 좌측 점선부근)라고하여 신축아파트단지가 엄청나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전에 레미안마크원을 소개해드렸었죠?! 소개해드린 시점에 샀다면 벌써 시세차액이 엄청났을 것입니다. 공원도 녹지도 풍부하고 단지 정문과 후문쪽에 제법 큰 상가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건 학교를 가려면 큰길을 건너야만 합니다.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위치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3. 점유자정보


- 점유자 : 임차인(임**)

- 전입일자 : 2015-07-31

- 확정일자 : 2015-06-19

- 배당요구 : 2018-12-17

- 보증금 : 415,000,000원



세입자 임씨는 2015년에 보증금 4.15억으로 이집에 전세계약을 맺었습니다. 대형평수에 지은지 얼마안된 멋진 집이니 전세가율이 80%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전입일자, 확정일자가 있으니 언제, 어떤 권리로 경매에 나왔는지를 확인하여 권리관계를 파악해야합니다.



503호는 남서향으로 선선하고 빛이 잘듭니다. 낮동안 햇빛이 무지하게 들어올때는 옆건물에서 슬쩍 가려줍니다. 적당히 답답하지 않고, 빛이 잘 들어오는 방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총 8개동중 이 구조처럼 대형평수 4개의 동과 33평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치도상 501호와 503호가 동일한 크기인 45평, 502호가 53평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이 딱 요 구조와 비슷하지만 작은 사이즈입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침실쪽 문이 닫혀있으면 어두침침합니다. 3베이구조라 어쩔 수 없지만, 약간은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문을 열어놔도 괜찮은데 이제 좀 지나면 자기만의 공간이라며 문을 닫아놓겠죠? 그럼 엄청 답답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저는 중간 복도에 아주 밝은 흰등을 설치해두었는데, 아마 이곳도 어떤 조치가 취해져있을 겁니다. 


4. 임장조사


- 채광/조명 : 양호

- 샤시 : 우수

- 싱크대 : 우수

- 화장실 보수 : 우수

- 도배장판 : 필요

- 누수/결로 : 없음



2014년에 지어진 집이라 크게 손볼필요도 없습니다. 세입자가 2015년부터 전세갱신하고 4년간 살았는집입니다. 도배만 깨끗하게 해놓으면 새집일테죠. 취향에 안맞으면 화장실이나 샤워부스정도만 조금 손보면 멋진 집일 것입니다. 전에 몇번 말씀드렸는데 사건물건으로 가보면 집앞에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습니다. 동그라친 부분을 보면 우체국 송달 스티커를 붙였는데 뗀 것입니다. 우체국 송달 스티커뿐 아니라 부재중에 우체국에서 등기받아보시면 스티커 붙여놓는데 다른 것과 달리 우체국껀 저렇게 자국이 남습니다. 스티커가 없는건 관리가 되고 있는 것이죠. 자전거를 보아하니 세입자에게는 초등학생 저학년의 딸아이가 있을 것 같네요. 3명이 살기에는 매우매우 큰집입니다. 아마 식구가 4명 이상일 것입니다. 세입자를 만나볼까 하다가 대항력도 있는데다, 늦은 주말시간대라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5. 권리분석


 접수일

등기목적 

권리자 

금액 

 2014-03-03

 소유권이전 

 조**

 - 

 2018-04-25 

 근저당권설정 

 비앤케이캐피탈 

 50,000,000원 

 2018-09-18 

 근저당권설정 

 박**, 상** 

 320,000,000원 

 2018-11-30 

 임의경매개시 

 박**, 상** 

 320,000,000원  

 2018-12-24

 가압류 

 현대캐피탈 

 8,352,877원 

 2019-01-14 

 가압류 

 산와대부 

 5,032,450원 

 2019-03-05 

 가압류 

 삼성카드 

 4,953,133원 


같이 사업을 하는 것인지 채무자인 1973년 조**씨와 채권자 1946년생 박**와 1945년생 상**의 관계를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박씨와 상씨의 집은 각각 익선동(서현동으로 전입), 옥수동으로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관계확인은 못하겠지만 근저당권자인 박**, 상**에 의해 경매가 되었으니 그 앞순위 권리는 모두 보호됩니다. 다행히 세입자는 선순위로 보증금 4.15억이 모두 보존됩니다. 비앤케이캐피탈에게 배당되고 나머지 금원이 박**, 상**에게 배당될테니 3.2억원을 떼이게 되겠죠.


6. 시세조사


매매가는 5.1억원, 전세는 4.2억원, 월세2.9억에 35만원으로 조사됩니다. 가장 최신으로 거래된 금액을 참고했습니다.



내부구조가 궁금해서 네이버부동산에 현재 등록된 매물을 확인해보았습니다. 동일평형이고 남향이라 소개된 것으로 보아 같은 3호라인 18층입니다. 중간복도가 어둡습니다. 평소에는 저 노란등을 안켤텐데, 어두컴컴하겠네요. 이 아파트로 검색을 해보면 다양한 내부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됩니다. 최소 낙찰금액은 대항력있는 세입자의 보증금4.15억, 선순위 근저당권 0.5억으로 4.65억원이상 되어야 경매가 취소되지 않습니다. 이 물건으로 부동산 조회를 해보면 시세가 오르고 있습니다. 신망포쪽 아파트가 엄청나게 오르면서 따라 오르고 있는데 가파르고 급히 오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오르고 있어서 예상낙찰가를 더 높게 적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좀 더 보수적으로 계산해봤습니다. 

- 예상낙찰가 : 47350만원(4.73억)
- 제반비용 : 1700만원(수리비 300만원 포함)
- 입찰기일 : 2019-06-28


마무리


이 물건은 4.73억에 낙찰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금과 수리비를 포함한 제반비용이 1700만원으로 계산되었는데 취등록세 1140만원, 도배 300만원, 명도비(이사비, 전액배당받는 세입자이지만 빠른명도를 위해) 100만원, 이것저것 기타경비 100만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4.73+0.17으로 4.9억으로 집을 사는 것이 되겠죠. 급매로 나오는 물건정도로 집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근데 주변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 저렴하게 사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이 참 좋습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제게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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