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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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드온입니다.

오늘 소개할 물건은 사건번호 2018타경 23515 임의경매 입니다.

학익동에 위치한 인하사대부고 옆의 물건입니다. 

제가 법원갔다가 들르는 주요 길목이죠.

지도를 다시 보니 제가 다니던 골목의 옆쪽에 있는 물건이라

제가 직접 만나본 적은 없는 물건인데, 

무슨 사연의 물건인지 같이 들여다보시죠.

 

현석빌라 전경

 

전경사진만 보고 '오 올수리집인데...'하시면 곤란합니다. 사진상 맨 오른쪽에 있는 전봇대의 바로 옆 건물이 아닌 그 옆에 약간 푸르스름한 건물이 바로 현석빌라입니다. 1층, 2층에 빗물받이와 샷시시공이 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허나, 안타깝지만 여긴 지하1층과 1층입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율목동 신우빌라처럼 지하층 물건이 아주 좋은 물건이라고 볼 수 있죠. 뒷쪽만이 아니라 앞쪽에도 그물망을 쳐두어서 지하쪽이 아주 괜찮아보이네요. 오늘 만나볼 물건은 2층 물건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시죠. 

 

1. 물건개요

- 소재지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306-166 현석빌라 202호

- 용도 : 다세대주택(빌라)

- 감정가 : 73,000,000원

- 최저가 : 35,770,000원(2회 유찰, 감정가 49%)

- 면적 : 39.65

- 건축연도 : 1997년

- 방개수 : 2/1

- 세대수 : 10세대(1동)

- 주차여부 : 불가(인근 유료주차장, 월 4만원)

- 건물방향 : 남동향

- 외관노후 : 보통

- 엘리베이터 : 없음

- 방범시설 : 보통(넓은 공영주차장 옆쪽 골목입구)

- 인근공급량 :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현석빌라 입구

 

저는 법원에서 입찰하는 전날이면, 임장조사도 할겸 학익동, 주안동, 용현동쪽 물건을 미리 다 확인해둡니다. 입찰하지 않을 물건이래도 간 김에, 이런 저런 물건들도 경험해보자는 차원에서 말이죠. 법원 볼일을 마치면 식사를 하고 학익시장을 지나 사대부고 후문쪽으로 갑니다. 그곳부터 물건이 많이 나옵니다. 학익동 빌라쪽은 아주 좁고 경사져있는데, 차가 못들어가는 골목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저는 차가 안다니는 골목으로 다니면서 빌라의 위치를 파악해둡니다. 처음에 이름을 보고 어디지했는데 공영주차장을 보니 위치가 가늠이 되더군요. 

 

2. 지역분석

- 교통 : 200m 이내 버스정류장

- 학교 : 학익초, 인하사대부고

- 병원 : 200m 학익사거리

- 편의시설 : 인근부족(학익사거리 풍부)

- 녹지 : 부족

- 지역 호재/악재 : 골목이 많고 언덕 경사가 있음

 

현석빌라가 위치한 재넘이길
현석빌라 주변 시설
 

학익사거리에서 400m 정도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부근이 빌라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현석빌라 주변 시설' 사진을 보면 짧은 거리임에도 공영주차장이 4개나 보이는데요, 바로 경사지에 빌라간 간격을 아주 좁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엄청나네 많기 살기때문이죠. 교통, 편의시설까지는 그리 멀리 떨어져있진 않지만 경사가 제법 높다는 것을 감안해둬야합니다. 간석동, 용현동 이쪽보다는 많이 높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경사가 높은 편입니다. 학익사거리까지 가면 학익시장도 길건너 있습니다. 작은 슈퍼가 인근에 있으면 좋은데 바로 옆건물 1층이 수퍼입니다. 

 

3. 점유자 정보

- 점유자 : 채무자

 

전입세대열람

 

법원의 현황보고서를 보면 집행관이 채무자를 면대했다고 나옵니다. '채무자 시아버지소유로 채무자의 가족이 무상 점유 사용하고 있으며, 전입세대나 임대차관계는 없다고 함'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권리관계만 확인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4. 임장조사

- 채광/조명 : 보통(안방에 빛이 잘듦)

- 샤시 : 보통

- 싱크대 : 보통

- 화장실 보수 : 보통

- 도배장판 : 필요

- 누수/결로 : 없음

 

현석빌라 개황도

 

'현석빌라 전경' 사진에서 본 것처럼 안방쪽은 남향으로 빛이 아주 잘 듭니다. 그외 주방과 작은 방에는 빛이 안들고 대낮에도 약간 어두운 편입니다. 하지만 주방에도 작은 방에도 창이 넓직하게 있어서 창을 모두 열어두면 환기는 잘 될 것입니다. 소유주가 계속 살아왔던 집으로 아마 부분수리를 조금씩하면서 살았을 것으로 낙찰받으면 전반적으로 집수리를 한번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 권리분석

 접수일

등기목적 

권리자 

금액 

 1997-07-11

소유권이전 

강**

 2013-02-21

근저당권설정 

농협은행 

43,200,000원 

 2018-08-20

임의경매개시결정 

농협은행 

1997년에 강**씨가 소유권이전을 했습니다. 소유자는 전입신고를 안하고 계속 안산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집행관이 점유자를 만났을 때, 점유자가 1954년생 강**를 시아버지라고 말했고, 다른 전입세대가 없는 것으로 미뤄보아 시아버지로 부터 받아 거주하고 있는 아들 세대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집을 담보를 잡은 장**씨가 며느리인 것으로 보입니다. 30대 후반 가정으로 임장가도 편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 시세조사

매매가는 5500만원, 월세는 300만원에 20만원정도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집수리가 전반적으로 이뤄져야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나이대는 30대 중반정도로 예상되지만 부평동 아파트에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온 것으로 보아, 무언가 잘 안풀려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나 생각됩니다. 내부 수리는 전체로는 못했을 것이고 불편한 점만 조금씩 개보수하여 그냥 살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간 수리(샤시 시공 X)하여 세를 놓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예상낙찰가: 3885만원
- 제반비용: 396만원
- 입찰기일: 2019-04-01

 

3885만원 정도에 낙찰받아, 300/20만원 월세를 줬을 때를 가정해보죠.

담보대출로 3110만원 빌려,

보증금 300만원 제하면 2810만원입니다.

월 9.4만원 이자로 주고 10만원이 내 주머니로 들어오니 물건입니다.

수리까지 감안해야하니, 선뜻 투자하기 꺼려지내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제게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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