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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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아시나요?



손목터널000


안녕하세요, 라드온입니다. 며칠간 왼손이 아파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특이하게 양손을 모두 쓰는 제게 왼손이 아프다고 생활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안일한 생각 탓인지 아주 죽다 살아났습니다. 휴대폰을 왼손에 올려서 한참 동영상보고, 5호를 자주 안았다 내려놨다 했던 것도 있고, 음...가사노동(?)과 육아를 하다가 손목 관절쪽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손목이 아픔'이라고 검색하여 찾아낸 병명은 손목터널증후군이였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 요


손목터널001


주말동안 잘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몸도 찌뿌둥하고 피곤하더군요.

다른 곳은 그나마 견딜만한 것이 괜찮았는데, 왼쪽 손목이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저는 원래 왼손잡이로 왼손을 주로 썼는데,

부모님께서 엄청나게 괴롭히시더니(?) 이렇게 양손잡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양손을 쓰는데, 주로 큰힘이 들어가는 것은

왼손을 사용하고, 정교한 작업은 오른손을 사용합니다.

밥을 두손으로 먹습니다.

왼손이 움직일 수 없이 너무 아파,

오른손만으로 이것저것 해봤는데 괜찮더군요.

'양손이 좋군' 이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너무나 고통스러워졌습니다.

병원을 잘 찾지 않기에, 증상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이녀석이 확실한 것 같았습니다. 제 증상과 똑같았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원인과 증상이 제 경우와 같다고 생각했고,

미련떨지말고 치료받으러 가야지 했습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002


발 아닙니다.ㅋ

왼쪽 손목터널이라 불리는 곳에 주사한방 

맞은 그리고 한의원의 치료도 보이는 제 손입니다.


수근관증후군, 터널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압박성신경병증을 말합니다. 

손목터널은 팔과 손을 연결하는 손목 안쪽에 있는 일종의 통로로 

손으로 가는 인대와 정중신경을 지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힘줄에 부종과 염증이 생겨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를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러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고하네요.


특히 겨울과 같은 낮은 기온에서 우리 몸의 근육과 

조직들이 위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다른 계절보다 추운 겨울에 

가장 많은 진료가 이뤄지는 것은 추운 날씨로 

수근관 내 구조물, 주변 연부조직들의 위축이 발생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지 못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꽃샘추위가 찾아드는 지금 시점에 

손목에 무리가 가도록 5호를 들었다놨다, 

스마트폰을 본 것이 원인이지 싶습니다.


3.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003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원인은 

역시나 가사노동과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육아와 스마트폰에 빠진 아빠들에게 많이 찾아오는거죠.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반복적인 가사노동, 컴퓨터, 스마트폰의 오랜 사용)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경우

감염이나 류머티스 관절염, 통풍 등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의 합병증

임신,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더 흔하게 발생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지만, 

제가 느낀 증상은 그냥 손이 없으면 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손이 무감각하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곤 하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손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지면서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가 힘들다.

바느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4.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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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찍어 이렇게 보니까 돼지고기 삼겹살에

등급 도장찍혀있는 것 같습니다.ㅠ


1차 치료는 아내의 권유에 따라 한의원에 갔습니다.

아내말로 침 한방 맞고, 물리치료 받고 나면 금새 좋아질 것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가볍게 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큰 착각이였습니다.


한의원에서 고압 안마치료기(?)가 아주 손목에 집중적으로 물리치료를 해주더군요.

간호사분이 강도가 높게 설정해주셨는지, 마사지 내내 고통스러웠습니다.

물리치료후, 한의사분께서 자세히 보시더니 바로 터널증후군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침을 놔주셨고, 다 맞고나서는 저렇게 동그라미 친 부분에 바늘로 난도질(?)을 하시더니

부황을 떠주셨습니다. '이제 곧 다 낫겠지?'


3시간정도 지난 후 부터는, 손을 움직일 수 없게되었습니다.

또한 따르는 고통이 엄청났습니다. 키보드의 키를 누를 수 없게 되었죠.

한의사님께서 말씀해주셨던 것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나 아파서

견딜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손목 부위 전체가 붉게 피멍이 들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견딜 수 없어, 시간차를 사용하여 통증의학과를 다시 찾았습니다.

동일한 진단에 같은 침이였지만, 치료는 달랐습니다.

손목터널 부근 염증이 있을 곳에 주사를 놔주는 치료였는데,

너무나 아프더군요. 간만에 경끼(?) 일으켰습니다.


손목터널006


염증치료하는 주사 정말 아프더군요.

주사치료가 너무 아팠던 탓인지, 손목 아프던 것이 좀 덜하더군요.

불타듯한 고통이 계속 있었는데, 조금씩 고통이 줄어들었습니다.

손목을 조금이나마 움직일 수 있게 되더군요.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제 손이 얼마나 소중한지 참 많이 느꼈습니다.

'복사 & 붙여넣기'가 얼마나 축복(?)인지도 많이 느꼈고요.

그간 막 써왔던 왼손에게 잘해주기로 했습니다.

행복이 멀리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아파 죽겠었는데, 주사맞고 조금씩 괜찮아지면서

덜 아픈 것이 행복이였습니다.ㅋ

여러분, 절대 아프지마십시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미드니오니의 경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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