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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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빌라 경매 후기_용현동 빌라 4편





안녕하세요, 라드온입니다. 경매 정보 수집하고 입찰물건이 결정하였습니다. 결정된 물건에 입찰하기 위해 입찰봉투를 작성하고 낙찰을 받았다면, 이제 세입자를 만나러 가봐야 합니다. 자 한번 같이 들여다보시도록 하겠습니다.

    ▶ 물건 들여다보기 
    부동산경매의 절차 - 4. 경매 정보 수집 및 입찰물건 결정         > 라드온    
    부동산경매의 절차 - 5. 입찰자의 입찰 참여                          > 라드온
    부동산경매의 절차 - 6.법원의 매각허가결정                         > 라드온, 법원
    부동산경매의 절차 - 7.매수인의 매각대금 지급 및 권리 취득    > 라드온, 법무사무소 , 법원
    부동산경매의 절차 - 8.채권자에 대한 배당 실시                    > 라드온, 점유자, 법원 

1. 잔금대출 문의하기

아직은 아무런 권리가 없습니다.

그저 경매법정에서 내가 그 물건을 다른 사람이 제시한 가격보다 높게 사고싶다고만 신고한 상태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점부터 낙찰자라고 말하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법정이 종료되어, 법정을 나서면 대출중개인분들이 명함을 주면서 연락처를 묻습니다. 이때 연락처를 안알려주거나 명함을 받으면 버린다거나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시지 마시고, 명함을 다 받아두시고 연락처는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보통 용도를 기준으로하여 대출가능금액과 금리, 대출조건에 대한 문자를 보내줍니다.(경락잔금대출알아보기) 전화와 문자를 많이 받게되죠. 상세 조건과 현재 재정, 신용상태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사건번호 2017타경515826, 낙찰가격 72,800,000원 대출 가능한 상품을 소개부탁드립니다. 낙찰자 라드온 드림


이렇게 문자를 먼저 보내셔도 좋습니다. 그럼 신용도와 직장인인지 여부, 급여수준, 기담보대출 등등 세부적인 내용을 문의하고, 대출가능금액, 금리를 최종적으로 알려줍니다. 이와 병행하여, 사건의 물건지로 가서 이제 임차인을 만나 면담을 해봐야합니다. 집안에 치명적인 이상이 있으면 얼른 매각불허가신청을 해야하니, 최대한 빨리 임차인을 만나보고 집상태를 확인해야합니다.


2. 점유자 대면1



최고가매수인으로 신고하고 난 다음날,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만나봐야지,,,란 심정으로 기다리는데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귀를 대고 문안쪽 소리를 들어봅니다. 작지만 움직이는 소리와 무언가 노랫소리도 들립니다. 벨을 누르다가 안되겠다 생각해서 문을 두드려봅니다. 윗집인지 어디서인지 개가 엄청나게 짖기시작하더군요.

민폐라고 생각해서 쪽지를 적어두기로 합니다.



신**님 귀하

본인은 2018.09.13 경매에서 귀하께서 점유하신 집을 낙찰받은 라드온입니다. 이후 절차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부탁드립니다.


포스트잇이 잘붙어있지 않아, 두장을 써서 하나는 가스검침스티커 위에, 하나는 도어락 여닫는 빈틈에 안떨어지게 꼽아두었습니다. 저는 가방에 볼펜과 포스트잇, 메모지, 테이프를 들고 다닙니다. 마침 테이프를 다써서 사놓았는데 그날은 깜빡하고 테이프를 안넣어두었더니, 이렇게 사서 고생을 했었더랬죠. 테이프를 붙여두시면 좋습니다. 붙여두고 전화오겠지하고, 집으로 가려고 나섰습니다. 용현시장입구에서 집쪽을 보니 창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다시 올라가 문을 두드려봅니다. 아직은 절 만날 준비가 안되어있나보다 생각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세입자 신**씨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세입자: 나 신**이요. 편지붙이고 갔길래 연락했수.
-라드온: 안녕하세요. 낙찰자 라드온입니다.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댁으로 찾아뵙고 집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요?
-세입자: 뭘 옵니까? 그냥 전화로 이야기해봐요.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 배당금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라드온: 이후 선생님께선 배당요구를 하시어 보증금 전액 배당받으시게 됩니다. 그전에 집을 저에게 인도해주시면 제가 명도확인서를 드려, 배당을 받게되시죠. 이사계획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세입자: 이사람아, 지금 계획이 있겠어? 나는 계약기간이 2018.10 말일까지니 그때까지 살고 나갈거니까 그렇게 알아.
-라드온: 네, 경황이 없으시겠죠. 하지만 배당요구를 원하셨고, 배당을 받기위해선 제게 집을 인도해주셔야합니다.
-세입자: 이사람아, 법원에서 배당요구하라니까 한거지. 그게 돈 다받고 나가라는건 줄 알았나?
-라드온: 저도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 것이 딱히 없어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인도하기전에는 배당금이 지급되지않습니다.
-세입자: 아 진짜...(딥빡)뭐 그런게 다있어. 우선 끊어요. 내가 알아보고 다시 연락할테니까..
-라드온: 네, 연락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통화는 중요합니다.(점유자에 질문리스트) 점유자와의 기싸움이죠. 세입자분은 귀찮은듯이 통화를 했습니다. 말끝에 무디지만 날이 서있는 느낌입니다. 녹록치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알아냈기에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몇차례나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면서 집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휴일에 집에서 보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비타500 한박스를 사들고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3. 점유자 대면2


 


제 키가 175cm정도 되는데 저보다 크지만 약간 호리호리한 저보다 10살정도 더 되보이는 분이 문을 열어줍니다. 찾아오라고해서 갔더니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는데도 인기척이 없더니 전화를 했더니 바로 받더군요. 나중에 들어가서 보니, 이어폰을 꼽고 바둑을 두고 계시더라고요. 내기바둑이라고 하셨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들고 간 비타500 하나를 뜯어서 건내면서 특유의 사교성(?)으로 '선생님'호칭에서 형님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계속 말을 해보니, 더 살고 싶은데 어떻게 안되겠냐고 하시더군요. 이 물건에 이자가 나가는데 그 이자를 갚기위해선 월세밖에 답이 없다고 월세로 사시라고 했더니 단호 싫다고 하시면서 때되면 알아서 비워주겠다고 하시네요.(점유자 유의사항) 그러면서 올수리해서 들어온 집이고, 사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돈되는대로 집구해서 나가겠다고 말해주더군요. 

'형님, 건강잃으시면 안됩니다, 아침에 출근하시기 전에 꼭 비타500한개씩 드시고 출근하세요.' 라고 말해주었더니 그게 그렇게 재밌었나본지 계속 웃으시면서 집구하면 연락하겠다고 하네요.


 


세입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함께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살림하는 여자가 없는 집이라 정리도 안되고, 퀘퀘한 냄새가 나더군요. 세입자도 만나봤고, 집을 비워주겠다는 약조도 받고, 집 상태도 확인했으니 잔금을 치뤄야겠다 생각이들었습니다. 


★라미드니오니의 경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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