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60년(부산일보 칼럼, 2023.12.19)
네이버 뉴스의 오피니언 섹션, 칼럼 중 적당한 길이의 칼럼을 골라 필사를 해보기로 한다. 필사는 신문기사의 맞춤법, 띄어쓰기, 마침표 등을 똑같이 작성한다. 이후 기사 요약, 느낌을 적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썼던 게 다 지워지고, 임시저장 안 되고... 근 5일간 뻘짓해버렸다.ㅠ [밀물썰물] 부산 시내버스 60년 도시철도가 없고 자가용이 흔치 않던 시절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 역할을 도맡았다. 1970~80년대 직장인들은 '콩나물시루 버스' '찜통 버스'에 몸을 의지해 출퇴근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속 현수(권상우)가 시내버스 좌석에 앉은 은주(한가인)에게 첫눈에 반하는 모습을 보며 그 당시 학창 시절을 보낸 누군가는 아련한 기억 속 장면을 떠올렸을 것이다. "안 계시면 오라이~"를 외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