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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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법원 입찰법정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라드온입니다. 지난주(10/16) 볼일이 있어, 인천지방법원에 들렀습니다. 지난 소개글에 한번씩 이야기되었던 것처럼 입찰법정에 앉아 개찰을 기다릴 때 보면, 간혹 이 입찰법정을 견학오는 한무리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매 학원이나 부동산학과 학생들일텐데, 보고 있노라면 풋풋합니다. 뭔가 풋풋을 논하기에는 저 역시 그리 길 시간동안 해온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학원에서 견학을 올만큼 법원이라는 곳은 일반에게는 생소하고 약간은 어렵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변에도 경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 많이 계신데, 집에서 가까운 법원의 입찰법정을 한번 가보라고 수차례 권하는데도 못 가시고는 저보고 같이 가달라고 하더군요. 시청이나 구청에 가서는 핏대 세워 잘 싸우기도 하실거면서 말입니다. 법원도 시청이나 구청, 주민센터와 같은 기관인데 소속만 틀릴 뿐이죠. 그냥 한번만 가보십시오. '그냥 가볍게 가보자'라고 생각하고 가보십시오. 한번 가보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것이며, 제가 왜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아실겝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인천지방법원의 입찰 법정쪽으로 한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지방법원찾아가기




- 소재지 :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 1271-1, 성은아파트 104동 301호

- 관할구역 : 인천광역시·부천시·김포시 - 관내시설 :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강화·김포시·군법원 및 등기국과 강화등기소
 

강남에서 9200번을 타고 1시간 가량을 신나게 졸고 깨면 학익시장, 학익사거리에서 내려줍니다. 이 학익사거리에서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멀리서도 인천지방법원이 보입니다. 건물이 크거든요.


역시나 근처에서부터 법무사, 공증, 변호사 사무소가 눈에 많이 띄입니다. 점점 법무사, 변호사 사무소의 간격이 조밀해지면서 법조타운이 나옵니다. 바로 인천 지법 정문인게죠. 정문으로 들어서면 오른편 멀리로는 인천지검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법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공간은 많습니다만, 가능한 한 일찍와서 신동아 단지쪽에 주차를 하는 것이 속편합니다. 10부제도 준수해야하니, 만일 차를 가지고 간다면 법원 주차장보다는 검찰청 주차장쪽이 좀 더 주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찰법정으로...




법원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바로 금속탐지기입니다. 경매사건만 다루는 법정인 경우에는 필요없을텐데, 다른 민, 형사 사건을 모두 다루는 법원으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출입시에 가방과 주머니를 확인합니다. 막상해보시면 그냥 무늬만 검사(?)라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가방은 통과시키고, 금속탐지기로 주머니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출입 시켜줍니다.



법원에 가보시면 바닥에 저렇게 파란색으로 안내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곳곳에 안내표지도 있고, 층마다 금속탐지기로 몸수색을 하는 직원과 공익이 있으니 그분들께 길을 물어봐도 친절히 안내해줍니다. 1층에는 주로 신한은행이랑 종합민원, 민사신청과가 있습니다. 입찰하기전에 입찰보증금을 찾는 은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로 옆에는 십만원 수표를 인출할 수 있는 자동인출기도 있습니다. 



현금인출기 옆에는 종합민원을 다루는 민원실이 있습니다. 송달료와 집행관보관금, 인지, 중지세를 납부할 수 있는 창구가 있습니다. 2층 경매법정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마찬가지로 소지품 검사하는 곳이 있습니다. 통과하여 안쪽으로 들어서면 드디어 만날수 있는 입찰법정입니다. 2시가 약간 지난 시간에 갔더니 법정은 정리되어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법정 안은 사진촬영이 불가합니다. 한번씩 사진을 찍는 분이 계신데, 법원 직원분이 보면 사진을 삭제할 것을 요청합니다. 뭐 별거도 없는데, 참 박하다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법정 앞, 준수사항에도 사진촬영금지라도 되어 있으니 사진을 찍으면 안되겠죠. 법정 바로 옆을 보면 그날 취하사건이나 연기와 같이 변경된 사건을 알리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법정안을 다 보여주는 대형 TV가 두대 설치되어 있는데, 법정안을 비추고 있다 개찰시간이 되면 카메라가 입찰표를 비추고 있습니다. 입찰표의 이름과 입찰금액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시리즈에 나오는 각 서류들입니다. 경매와 관련된 서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민사신청과에 볼일있어 가신다고 치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시다가 호출되어 상담받으시면 법원직원이 메모지나 A4용지에다가 써줍니다. '(1), (4), (7) 서류 작성하셔서, 수입인지, 신분증 지참' 이런식으로 말이죠. 생각보다 쉽습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법원에서의 볼일을 마치고, 법조타운내 변호사사무소 몇 곳을 들러 변호사와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그냥 비용확인을 해보고 싶어서 말이죠. 직접했을 때 드는 비용, 변호사를 통했을 때 비용, 법무사를 통했을 때 비용 등등을 확인해봤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다음에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네요. 두말할 것도 없이 직접했을 때가 기분이 좋죠. 한 한시간 가량 조사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학익시장을 지나, 강남버스쪽으로 갑니다. 버스정류소 바로 뒷쪽으로 사진의 이 건물...법원 바로 옆에 있는 이 거대한 건물, 유치권이 설정된 경매 물건입니다. 제가 일년전에 왔을때는 '유치권 행사중'이라는 현수막을 봤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더군요. 아직도 비어있습니다.

이 건물 바로 앞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제가 다니는 빌라 임장코스가 시작됩니다.

요새 바쁜일이 생겨 다니지 못하고 있는데, 다시 산책하듯이 임장 다니는 날이 곧 올것입니다.ㅎ


★라미드니오니의 경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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