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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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렬짤 모음



     

사진출처: 마리텔 화면 캡춰


안녕하세요, 라드온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웃고 갈까 싶습니다. 저는 아이가 라미, 드니, 오니 이렇게 3명이나 있다보니 집에서는 TV를 전혀 볼 수 없습니다. TV를 켜기라도 한다면 세녀석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리모컨을 가져가버리죠. 그렇다고 TV를 즐겨보느냐며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틀어놓고 웃긴 장면이 나오면 그냥 잠깐 보는 식이라 아이들에게 금새 제어권을 넘겨줍니다. 아이들이 밖에 나가 논다고 집에 아무도 없을 때나 아이들이 잠들면 CGV나 OCN에서 틀어주는 영화를 보고는 하는데, 채널을 돌리다가 연기파 배우 전광렬씨가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이라는 예능에 나와 서럽게 우는 연기를 하며 크림빵(?)을 먹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이등병 흉내라면서 말이죠. 웃다가 소파에서 떨어져서 한참 웃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하고 있는 중간중간 화면을 잘라내면 의도하지않은 재밌는 표정, 전혀 의도치 않은 모습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화면을 잘라냈다고 해서 짤이라고 합니다. 움직이는 영상을 잘라낸 것은 움짤, 그냥 잘라낸 재미난 사진을 짤이라고 하죠. 수없이 많은 짤을 만들어낸 '짤의 황제' 전광렬씨라지만, 생방송에서 갑자기 얼굴 싸악 바꾸면서 진지하게 연기하는 모습에서 너무나 새로운 접근이라 그런지 재밌더군요. 어제부터 출퇴근길에 계속 영상을 찾아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네요.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국민배우, 연기파 배우 전광렬씨입니다. 제게는 다른 역보다 드라마 허준 때 정말 깊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종종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쭈욱 못봤던 같습니다. 명의 허준의 깊은 연기가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데, 이렇게 재밌는, 유쾌한 연기를 해주셔서 그런지 더 재밌었습니다. 1960년생이시군요. 내 인물정보 바로 밑으로 네이버TV 또는 방송을 눌러보시면 제가 말씀드렸던 마리텔에서의 재미난 활약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광렬한 마리텔이란 방송으로 첫 인터넷 생방송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꽃중년의 화려한 웃음과 담백한 목소리와 말투로 찬찬히 방송을 진행하십니다. 첫 인터넷 생방송이라 다소 경직된 모습도 보입니다만 역시나 40년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답게 방송을 이끌어가십니다. 



아래에 소개드리겠지만 화장실에서 훈련병이 숨어서 빵 뜯어먹는 연기는 모두 인기bj 도티와 개그맨 황제성씨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전광렬씨의 첫 생중계 인터넷 방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분이라면 도티가 운영하는 방송은 한번씩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도티가 인터넷방송의 팁과 전반적인 진행을 하면서, 개그맨 황제성씨의 입담과 재치가 어우러져 정말 재밌게 방송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 답게 중간중간 재밌는 댓글이 나와 읽어주는 것도 재미있고, '만원 후원'과 같이 현금후원이 이어지면 바로 바로 나오는 연기장인의 표정연기에서 상황연기가 펼쳐집니다.



제가 웃다가 웃다가 떨어진 전설의 장면입니다. '제빵왕 김탁구'에서의 장면을 재현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빵을 한입 베어 물고는 한없이 행복한 표정이라는 설명과 함께 저렇게 웃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반응은 뜨거웠고, 황제성씨에게 따라해보라고 합니다. 황제성씨가 재밌게 살려보려고 했지만, 연기가 부족하다며 핀잔을 줍니다. 하지만 이내 시청자가 알려준 훈련병 화장실에서 몰래 빵 먹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반응이 좋자, 전광렬씨가 제대로 된 연기라며 전설로 남을 짤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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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기를 하기전에 상황을 진지하게 설명하는 장면도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빵을 들고 일어서서는 우선 화장실에 들어서기 전에 이등병이기 때문에 주위를 살펴야한다, 그리고 군대 재래식 화장실이기 때문에 약간은 악취가 나는 상황을 연기해야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고는 냄새가 덜 나는 부분으로 자리 잡고 앉아 서럽게 먹어야한다면서 위와 같이 연기를 하는 것이죠. 저도 겪어 봤기에 공감하면서도 너무나 웃겨서 데굴데굴 했습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장인(?)의 맛깔나는 연기를 보고 다른 영상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참 다양한 재미난 웃긴짤이 많습니다. 다양한 역할을 맡아 그 순간순간 최고의 연기를 하면서 만들어진 것이죠. 위의 역대급 짤을 보시면 연기하는 장면을 짤라내어, 다른사람의 얼굴에 갖다붙여 놓은 짤도 많이 있습니다. 



이장면은 '청춘의 덫'에서 슬픈 장면인데, 딱 잡힌 이 표정으로 참 많은 짤로 만들어졌죠. 짤의 주인공이 직접 그 당시의 연기컨셉에 대해 이야기하고, 짤을 같이 보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제게 있어 중후한, 연기 잘 하는 배우로 남아있었던 전광렬씨가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맛깔나는 연기로 다시 볼 수 있게 되면 더 좋겠습니다만 지금의 마리텔에서의 활약도 너무나 잘 보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마리텔 전광렬편에서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라미드니오니의 경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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