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작전(조선일보 칼럼, 2023.10.31)
네이버 뉴스의 오피니언 섹션, 칼럼 중 적당한 길이의 칼럼을 골라 필사를 해보기로 한다. 필사는 신문기사의 맞춤법, 띄어쓰기, 마침표 등을 똑같이 작성한다. 이후 기사 요약, 느낌을 적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땅굴 작전[만물상] 당 태종은 고구려 안시성을 함락하기 위해 성 앞에 거대한 토산을 쌓았다. 완공을 코앞에 두고 토산이 갑자기 무너졌다. 고구려가 토산 밑에 굴을 판 뒤 지하수를 흘려 기반을 허물었다는 설이다. 땅굴은 고대부터 공성전(攻城戰)에 등장했다. 굴을 파 성벽을 무너뜨리거나 몰래 성안으로 침투했다. 투석기와 불화살 공격을 피해 성안에도 땅굴을 팠다. 땅굴을 막으려고 지하수를 흘려 넣고 불과 연기를 지폈다. 독일군도 2차 대전 때 지하에 숨은 레지스탕스를 소탕하려고 굴에 대량의 물을 퍼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