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매달 이용 중인 전자 학습지,
아이스크림 홈런에 쉽게 따라 쓰기 좋을 글이 많다.
원고지에 그대로 옮겨쓰면서
필사를 해보기로 한다.
원고지에 잘 옮겼는지 확인은
상명대학교대학원 한국학과에서 제공되는
원고지 변환기를 이용했다.
필사의 원칙인 맞춤법,
띄어쓰기, 마침표 등을 똑같이 작성한다.
이후 간단한 느낌을 적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 대한민국이 되자
[피부 색깔=꿀색]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제목부터가 뭔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벨기에에 입양된 우리 동포 융이라는 사람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이다.
융은 다섯 살에 해외로 입양된다. 하지만 융은 자신이 피부색이 가족과 다르다는 사실과 한국에 친부모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게다가 양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한때는 자신을 한국 사람이 아닌 일본 사람이라고 억지로 생각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융의 개구쟁이 모습이 내가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장난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융의 장난이 관심을 받으려고 한 행동임을 알았을 때에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
예전에 [국가 대표]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에서 주인공은 엄마를 찾으려고 국가 대표가 되려고 했다. 해외 입양 문제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보여 주는 한 부분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융이라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 주고 싶었다. "비록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때문에 벨기에에서 살지만 우리는 똑같은 한국인입니다." 우리 동포들이 다시 자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우리나라가 되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입양된 사람들이 우리 역사에서 겪은 아픔을 생각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나라에 온 사람들까지. 나는 우리가 지금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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