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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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드온입니다.

오늘 소개할 물건은 사건번호 2017타경 33287 임의경매 입니다.

무슨 사연을 담고 있는 물건인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시죠.

남동구청이 최근에 미추홀구로 이름을 바꿨는데 바로 이 미추홀구청 뒷편에 위치한 물건입니다.

제가 임장간 날은 비가 억수같이 많이 온날이였는데, 

도로에 접어들어섰더니,집 배치도 깔끔한 것이 구획이 된 곳은 어디를 가든 깨끗하구나 싶었습니다.

더구나 소방도로에 인접한 2층 빌라는 최고의 위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물건개요

- 소재지 :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183-30 삼성아트빌2차 제에이동 제2층 제201호

- 용도 : 다세대주택(빌라)

- 면적 : 45.82(약 14평)

- 건축연도 : 2001년

- 방개수 : 3/1

- 세대수 : 8세대/1동

- 주차여부 : 주차가능

- 건물방향 : 남서향

- 외관노후 : 깨끗

- 엘리베이터 : 없음

- 방범시설 : 구획정비되어있음

- 인근공급량 : 주변 신축 빌라 다수, 삼성아트빌 7차까지 확인됨


제가 임장간 날은 장마날이라 정말 비가 많이 내렸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산을 뚫고 비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많이 내린 날이였습니다.

천둥, 번개도 치고, 정신없었죠.

동네는 정말 깨끗하고 구획정리도 잘되어 있어 주차도 용이한 곳입니다.

다만 가로등이 적고, 분위기가 좀 어두침침했습니다.

아마 비가 억수같이 오는 가로등 적은 곳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들지않았나 생각됩니다.



2. 지역분석

- 교통 : 200m 이내 다수(제물포역 인근)

- 편의시설 : 숭의오거리 인근 편의, 상업시설 다수

- 학교: 주변 학교 많음

- 병원: 숭의로터리 인근 다수

- 지역 호재/악재 : 개발이 많이 진행중


큰 사거리가 있습니다.

이 사거리에 커다란 신축 건물과

맞은편에도 오피스텔로 보이는 큰 건물이 새로 짓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않았고,

가로등이 없어 어두컴컴해서 뭔가 개발이 이뤄지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미추홀구청과 인접해있는데,

인접한 곳은 미추홀구청에서 부속건물들이 있는 곳인데,

쓰레기도 여기저기 버려져있고 지저분한 모습이였습니다.

붉은 색으로 표기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2~3정거장을 지나면 제물포역입니다.




3. 점유자 정보

- 점유자 : 소유자(강**), 노모와 함께 거주

- 전입일자 : -

- 확정일자 : -

- 배당요구 : -


소유주가 점유하는 물건으로 대항력, 배당에 대한 조사가 별도로 필요없습니다.

소유주 강**씨는 40대 중반의 나이인데, 노모와 두분이서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소유주는 회사에 갔었고, 노모 혼자 계셨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집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모두 찍었죠.

장마라 신발, 양말, 바지까지 다 젖었는데 걸레와 수건을 주셨었죠.

소유주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기는 쉽지않습니다.

소유주 모친께서는 집수리한 내역과 비용도 상세히 설명해주셨고 주변 시세까지도 말씀해주셨죠.

나올때는 소유주의 연락처까지 알려주면서 자세한 내용은 아들과 통화하라고 하시더군요.




4. 임장조사

- 채광/조명 : 볕 잘들어옴

- 샤시 : 깨끗(빗물받이 있음)

- 싱크대 : 깨끗

- 화장실 보수 : 수리됨

- 도배장판 : 깨끗

- 누수/결로 : 없음


찾아간 날은 장마라 날이 어두워 집 전체가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창문의 크기, 위치만으로 짐작해보아도 햇볕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오는 집이였습니다.

집수리도 최근에 끝낸 것으로 확인했고, 한눈에도 정말 깨끗했습니다.


5. 권리분석

 접수일

등기목적 

권리자 

금액 

비고 

 2001-11-24

 소유권이전 

 강**

  -

 

 2014-09-19

 근저당권설정 

 예가람저축은행 

 71,500,000원

 

 2015-05-26

 근저당권설정 

 광주스마일대부 

 7,800,000원 

 

 2017-11-01 

 임의경매개시 

 예가람저축은행 

 -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이하 등기부)에 보면 취소선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소유주가 집을 이용하여 담보설정하고, 말소하고 그런 이력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등기부에는 그 집의 이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씨가 소유권이전을 한뒤로, 계속해서 제2, 제3 금융권에 집으로 담보설정한 이력이 나오는데

시중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 대출을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신용도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집을 구매한 것입니다. 

저축은행에서 고금리 이자에 시달리다 연체가 이뤄졌을 것이고, 

더이상의 대출이 되지않자 3금융권 대부업체에 돈을 빌리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계속 늘어나는 이자로 지불된 것이다. 

등기부에는 대부업체에서 벗어나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집을 지키려는 의지가 나타나있습니다. 

하지만 2회 유찰에서 채권자인 예가람저축은행이 경매기일을 계속해서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왜인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겠지만, 강**씨는 더이상 집을 지킬 수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의 이자가 엄청나게 불어나있을 것입니다. 

최근 예가람저축은행에서 또한번 경매기일연기를 했습니다. 

아직도 경매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오는데, 안타깝습니다.



6. 시세조사

주변시세는 매매 7500만원, 월세 500만원에 40만원이였습니다.

이자를 제하고도 월 20만원이상의 수익이 가능한 물건으로 판단됩니다.



집이 몹시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리모델링도 올수리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도배와 장판도 필요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이 물건은 낙찰받아서 바로 이전 집주인에게 전세로 살다가 되살 것을 제의하면 될 것이다.

두어번 입찰해보았으나,

매번 입찰기일연기로 더이상 관심을 갖고있지는 않지만 좋은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본 물건은 2018.12.20 경매취하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제게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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