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선배가 V50인가 하는 듀얼 스크린 폰을 사용하는데 뭔가 멋있다, 갖고 싶다 했었습니다.
V50 역시 저렴하게 판매했었는데, 통신사의 노예가 되지 않고자 버티고 버텼었습니다.
비교적 최신 스마트폰 가격이 공짜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까지
잘 버텨낸 제 자신에 주는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ㅎ
듀얼스마트폰 1세대인 V50보다 신형인, 엘지벨벳폰이죠.
자세히는 아니고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벨벳폰은 원래 엘지스마트폰 라인에서 5g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엘지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뉴스도 나오고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
벨벳 5g를 lte로 다운그레이드 해서 자급제폰으로
판매에 나선 것이죠.
기존 벨벳 5g에서 5g 안테나 모듈만 떼어내면
lte가 지원되는가 보더라고요.
'이건 사야 한다'싶어서 바로 헬로모바일에 신청했고
하루 만에 이렇게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아내도 갤럭시노트8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기회에 함께 바꾸자고 했더니
벨벳폰 언박싱에 관심을 갖더군요.
그럼 한번 열어보시죠!
헬로모바일 택배를 커터칼로
조심, 아주 조심 뜯어냅니다.
요즘 중고거래 '당근'을 자주 들여다보는데
휴대폰 박스와 기본 구성품만을 만원에
사는 사람들이 있기에, 혹시나 해서 조심조심 뜯어봅니다.
당근에서 중고로 되팔 때,
원 박스가 있으면 좀 더 가격을 높여 받더라고요.
박스를 열었더니 개통 안내서와 투명 젤리케이스①,
애들 장난감 카드(?) 같은 유심칩②,
엘지 벨벳폰③, 이렇게 3개가 들어있습니다.
이 허접한 투명 젤리 케이스를 보고,
벨벳폰 전용 케이스라고 한 것 같네요.ㅠ
대망의 벨벳폰 언박싱입니다.ㅋ
뭐 별것도 아닌데, 극적인 기분을 계속 느낍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산 것이라 더 기분이 좋네요!
조심스레 박스를 뜯으면서
'당근'에서 검색해보니, 엘지벨벳폰은 박스를
별도로 판매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ㅋ
바로 온갖 껍질(?)과 부속품을 다 뜯어봅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벨벳폰이 나타납니다.
어? 화이트 샀는데... 블랙?!
살짝 기대했는데, 바로 뒤집어 확인해보니 흰색 맞습니다.
뒷면은 뭔가 촌스러워 보이는 카메라(?)가
바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처럼 되어있습니다.
벨벳폰이 물방울폰이라고도 불리는데
바로 이것 때문이었군요.
물방울처럼 보이시나요?ㅋ
미적 감각이 없는 제눈엔 그리 보이지 않네요?!ㅠ
구성품은 본체, 이어폰, 충전기가 전부입니다.
얘는 듀얼스크린과 스타일리시 펜이라는게 있어야지
좀 유용히 쓸 수 있는 것 같아, 소모품을 검색해봤습니다.
벨벳폰 듀얼스크린으로 아무리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LG 베스트샵에도 없더군요.
11번가에서 검색되기에 가격을 봤더니 25만 원?!
혹시나 해서 당근에서 중고로 검색해봐도 18만 원이네요.
그냥 듀얼스크린 없이 쓰려고요.ㅋ
이제 유심을 끼워,
셀프 개통을 진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유심칩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8에
사용한 것보다 더 작았습니다.
왜 3in1 유심인가 했더니,
아주 쥐똥만큼 작아서 이렇게 이름 지어진 건가 봅니다.
알뜰통신사 셀프 개통이 2번째라 어렵지 않게
유심칩도 끼워 넣고,
셀프 개통 준비를 마쳤습니다.
헬로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셀프 개통으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데,
문자가 딱!!
제가 가입신청서에 '배송 완료 다음날 자동 개통을 선택'했다면서
별도 신청 없이, 그냥 내일 바로 개통된다고 합니다.
내일은 기존 알뜰통신사 kt엠모바일에 해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겠네요.ㅎ
오늘은 헬로모바일을 통해 구입한 엘지 벨벳폰 언박싱을 함께 해봤습니다.
벨벳폰 실물은 어떤지,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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