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마약상(한국일보 칼럼, 2023.10.18)
네이버 뉴스의 오피니언 섹션, 칼럼 중 적당한 길이의 칼럼을 골라 필사를 해보기로 한다. 필사는 신문기사의 맞춤법, 띄어쓰기, 마침표 등을 똑같이 작성한다. 이후 기사 요약, 느낌을 적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지평선] 의사 마약상 마약류 과잉 처방 의사들, 법령 미비에 처벌 비껴가 필로폰과 같은 마약을 밀수해서 유통하는 사람만 '마약상'인 건 아니다. 버젓이 병원을 열고, 흰 가운을 입고, 의사면허를 가진 '마약상'도 있다. 단 한 번 흡입만으로 중독되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국내에 퍼졌던 것도 이런 '의사 마약상들'때문이었다. 멀쩡히 걸어 들어가 "허리가 아프다"고 몇 마디 하면 펜타닐을 처방해준 서울 성북구 S의원. 중독자들에게 '펜타닐의 성지'로 불렸던 곳이다. 말기암 환자 등 거동을 못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