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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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산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잡아

키우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여기저기 배회하다가 너무나 갈 때가 없어서 찾았던 광교산에서

사슴벌레 잡았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 예상대로 광교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맛집(?)에서

쉬고 있던 사슴벌레를 두마리 발견해서 집으로 가져와

그토록 사슴벌레를 원하고 원했던 3호에게 줍니다.

 

3호, 4호가 생각했던 집게뿔이 엄청나게

큰 수컷 사슴벌레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네요.

 

광교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맛집이 어딘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ㅎ

 

 

광교산 장수풍뎅이 채집장소공개

 

 

     

광교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잡이 시즌2는 진행 중

 

 

광교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잡이 시즌2

 

 

광교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잡이 시즌2 글을 발행하고 나서,

저와 비슷한 궁금증을 갖고 있던 아빠들이 있었습니다.

 

글을 발행한 8월 초에 '장수풍뎅이'로 검색이

하루에도 5번?, 6번? 정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는 가더군요. 포스팅을 발행해놓고 불안했죠.

 

기껏 방법이라고 알려줬는데 '막상 가서 찾아봤더니 없더라',

'그 방법이 안 먹히더라.' 하면 어쩔까 싶기도 했고,

3호가 한번 더 잡으러 가자고 잡아끄는 바람에

주말에 한번 더 찾아가 봤습니다.

 

8월 8일 포스팅 발행 후 한번 더 찾았을 때

장수풍뎅이를 발견했습니다. 후훗.

낮에 갔더니 나뭇잎 뒤에 숨어있었고,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 장수풍뎅이가 발견되는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를 장수풍뎅이 맛집(?)으로 이름 붙여줬습니다.

이제 채집했던 장수풍뎅이만 계속 잡히니

3호가 이제는 사슴벌레를 잡아내라고 난리입니다.

 

광교산 등산로 쪽으로 약간 덜 경사진 곳으로 한 바퀴 돌아보면서

장수풍뎅이 맛집(?)과 같은 나무를 찾아 유심히 찾아봤지만

사슴벌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슴벌레는 아무래도 장수풍뎅이보다 부화 시점이 늦나 보다고

대충 얼버무리고 다음에 잡아주겠다고 달랬습니다.

 

 

광교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잡이 시즌2 방문 통계

 

 

그다음 주 8월 17일 월요일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아내와 대판 싸웁니다.ㅋ

뭐 다들 아시겠지만 너무나 먼지 같은 이유가 점점 커지면서

대판 싸우는 게 부부싸움 아니겠습니까?

 

진짜 진짜 먼지 같은 이유로 대판 싸우고

성질이 나서 나왔는데,,, 갈 때가 없더군요.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결국 광교산으로 갔습니다.

제가 곤충 채집으로 간 것만 말씀드려서

그렇지 광교산 등산로가 참 잘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도 매우 훌륭합니다.

 

산책이나 해야지 하면서 올라가면서 장수풍뎅이 맛집(?)을 지나게 되는데

이때 사슴벌레를 발견한 것이죠.

 

아직 성충은 아닌지 매우 작은 암컷 사슴벌레를 두 마리나 발견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광교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잡이 시즌2'글 통계입니다.

 

8월 17일 이전까지는 장수풍뎅이로 유입이 되더니,

17일 이후부터는 계속 사슴벌레로 유입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26일에는 40명 정도가 들어왔는데,

아마 TV나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매체에서

사슴벌레가 소개되었을 것 같습니다만

이 시기 부근이 사슴벌레가 부화되는데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계속 잡았던

광교산 장수풍뎅이 맛집(?)을 공개하려고 합니다.ㅋ

 

 

광교산 장수풍뎅이 맛집

 

 

장수풍뎅이 뒤태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수원시 아토피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아토피센터 건물을 끼고 등산로로 진입하면 펜스가 있습니다.

펜스를 따라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숲 쪽으로는 밤나무와 도토리나무가 엄청 우거져있는데,

왠지 그 우거진 숲쪽으로 장수풍뎅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답은 'No'입니다.

 

아토피센터를 둘러싼 초록색 펜스가 있습니다.

그 펜스를 따라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 나무 쪽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나뭇잎을 걷어 무릎을 굽혀서 보시면

씨 커먼(?) 장수풍뎅이 애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위 사진 속 붉은색 동그라미를 보시면 장수풍뎅이의 엉덩이가 보이실 겁니다.

 

바로 이 나무가 장수풍뎅이 맛집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장수풍뎅이가 한 마리 정도 붙어있는 곳은 맛집이라고 할 수 없죠.

 

바로 이 나무 옆쪽으로 개나리나무(?)인지 좀 작은 나무가 우거져있습니다.

한번 가보신다면 바로 장수풍뎅이 득템 가능하실 겁니다.

광교산 등산로 가보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나 못 찾으시면 댓글 주십시오.(좌표 알려드리죠.)

 

 

광교산 사슴벌레 맛집

 

 

처음에는 개미가 사는 곳에는 바퀴벌레가 살지 못하는 것처럼,

장수풍뎅이가 사는 곳에는 사슴벌레가 같이 못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광교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잡이 시즌2에서 보시면

장수풍뎅이 밖에 안보였기 때문에 사슴벌레가 같이 못 사는구나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부화시기가 다른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던 것이

바로 장수풍뎅이 맛집(?)에서 사슴벌레가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한 것이죠.

심지어 제가 장수풍뎅이는 내버려두고 사슴벌레만 잡으려고 했더니

이 녀석이 장수풍뎅이를 타고 넘어 도망가더군요.

 

아무튼 장수풍뎅이 맛집(?)이 결국 사슴벌레 맛집과 같습니다.

9/2 현재는 장수풍뎅이 맛집을 찾아가 보시면 장수풍뎅이 대신 사슴벌레가 있겠죠?

 

 

장수풍뎅이 하우스 근황

 

 

청소전 장수풍뎅이 하우스

 

 

제가 이렇게 될 줄 알고 장수풍뎅이 하우스 사는 것을 말렸던 것이죠.

저거 진흙 아닙니다.

 

마트에서 파는 장수풍뎅이 사육용 톱밥입니다.

제가 매주 벌레 뒤치다꺼리하고 있습니다.ㅠ

아주 더러워 죽겠습니다.

 

장수풍뎅이 사육에 곤충젤리가 뭔 필요냐며 과일을 줬는데

이 녀석이 얼마나 괴팍한지 자주며 복숭아며 과일이란 과일은 다 잘 먹습니다.

자두를 넣어줬더니 아주 진죽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청소후 장수풍뎅이 하우스

 

 

사악~비워내고 깨끗이 닦아줍니다.

물기를 닦아내고 톱밥을 다시 깔아줍니다.

 

4호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이끼를 키우는 돌멩이도 닦아서 넣어줍니다.

놀이터로 만들어준 나무도 닦아서 넣어주니 녀석들이 신나게 돌아다닙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합사

 

 

자두를 진죽으로 만들어놓으면서 애들도 지저분해져 있어서

그냥 분무기로 뿌려 샤워시켜주고는 살짝 닦아주니 맨질맨질 광이 나네요.

 

암컷 톱사슴벌레까지 넣어줍니다.

 

 

사슴벌레 활동 시작

 

 

나머지 녀석들도 다 닦아서 넣어줍니다.

사슴벌레 애들은 덩치가 작아서인지

나무에 붙어있기보다는 나무 밑쪽에 숨어있습니다. 덩치가 매우 작습니다.

 

수컷이라면 집게 뿔도 크고 보기가 더 낫았을 텐데

암컷인 데다 정말 작은 애들이라서 볼품은 없습니다.

몸집이 너무 작고 집게 뿔이 작아서 그냥 딱정벌레 인가 했는데

아토피 숲 체험 선생님 말에 따르면 사슴벌레가 맞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제가 올여름 동안 광교산에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채집한 것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아직 아이들에게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 채집을 못해주셨다면

이 포스팅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수원에 사시는 분은 장수풍뎅이 맛집(?)에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비가 지난 지 얼마라고 또 매미급 태풍이 북상 중이더군요.ㅠ

태풍 피해 없이 얼른 소멸되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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