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국민제보, 내가 바로 교통 경찰
스마트국민제보, 내가 바로 교통 경찰
스마트국민제보 알맞은(?) 사용 사례
엊그제 PC를 켰는데 바탕화면이 너무 지저분하더군요. 휴대폰 안읽은 문자, 안읽은 메일을 보면 답답해서 미춰버리는(?) 성격 급한 성격탓에 컴퓨터 화면이 지저분한 것을 견딜 수 없습니다. 주로 아내가 아이를 돌보며 빨리 빨리 뭔갈 하다보면 이렇게 막쓰게 되는데, 짜증이 '확!' 나지만 어쩌겠습니까? 오래 간만에 폴더를 정리하다가 문득 '블랙박스제보'라고 써있는 폴더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폴더는 제가 운전 중에 목격 또는 경험한 불법 차량을 신고하려고 블랙박스 영상을 담아두고, 블랙박스 영상 편집, 사건개요 등을 작성했던 폴더였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신고하지 않는데, 위협운전이나 정말 화가 났을 때 신고를 했었네요.
어머니를 포함한 여섯 식구가 버스전용차로에서 정속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못마땅했는지 앞으로 와선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위협하더니, 뒤로 와서는 상향등으로 수차례 위협하더군요. 블랙박스로 영상에 음성까지 편집없이 그대로 '스마트국민제보'로 보냈습니다. 빠른 일처리(?)를 돕고자 번호까지 상세히 적어서 보내주었습니다.
검색 엔진에서 '스마트국민제보'로 검색합니다. 최상단에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스마트국민제보' 사이트가 바로 검색됩니다. 웹에서 보다는 모바일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앱과 어플도 잘 검색됩니다. 오래 간만에 웹으로 들어가보니 왠지 모바일에 사용해줄 것을 권장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스마트국민제보'에 접속하면 메인화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간편한 교통위반신고' 바로가기 메뉴가 보입니다. '교통위반'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뉴입니다. 메인화면의 좌측 상단에 한자로 '석삼'자를 눌러보면 메뉴가 나옵니다.
저는 교통 법규 위반에 관한 범법 행위만을 목격했기에, 아직은 '교통위반신고' 밖에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신고 항목은 아주 악질적인 것만 보이네요. 교통위반신고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메인메뉴의 '신고하기'를 눌러보시면 크게 교통위반신고, 난폭·보복·폭주운전신고, 여성대상폭력범죄, 테마신고 이렇게 4가지로 분류되고 각 항목에 대해 상세한 분류로 나뉩니다. 세부항목은 명칭만으로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시리라 봅니다.
회원가입이 되어있다면, 다른 인적사항은 기록할 필요없습니다. 자동으로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주소가 등록됩니다. 신고내용만 간단히 기록하면 됩니다. 무엇을 신고한다는 것만 잘 적어주고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하기만 하면 됩니다. 차량번호가 기억나지 않거나 안보여도 블랙박스의 시간만 전달해줘도 경찰이 찾아내어, 확인 전화를 줍니다.
사건을 접수하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전화 또는 이메일로 사건 처리 결과에 대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연락이 옵니다. 굉장히 간단히 할 수 있는데, 다소 불편한 점은 역시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와야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제가 신고한 제보영상의 대부분에는 '삐~'처리나 무음으로 편집해야합니다. 매우 저급한(?) 육두문자가 아주 많이 등장하거든요. 이 제보영상 편집부분만 뺀다면 사건 제보는 매우 간단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더!더!더! 간단합니다. 모바일로 사건제보하는 방법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참, 이렇게 사건 제보한다고 해서 보상금이 있거나 뭔가 포상이 있을 것이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문화시민으로서 자부심(?)이 생긴다 정도가 보상이 됩니다.
종이 가방 아이콘 'Play 스토어'로 가셔서 웹에서 검색할 때와 마찬가지로 '스마트국민제보'로 검색합니다. 유사 앱이 없는 관계로 바로 검색되니 '경찰청'에서 배포되는 것을 확인하고 설치하십니다.
웹 화면도 많이 바뀌었네...싶었는데 어플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웹에서 올리는 것이 더 나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플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업데이트 일자를 보니 올해 1월에 했습니다. 아마 웹 기능을 좀 축소시키고 어플 쪽에 신경 쓴 것 같습니다.
웹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각 즉각 사건제보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이 많이 개선된 모습니다. 휴대폰 사진을 캡춰하려니, 캡춰가 안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아내 휴대폰으로 제 휴대폰 화면을 찍었습니다. 정말 사진 못찍네요.ㅋ
바로 디지털원패스를 이용하여 로그인을 해봅니다. 요즘에는 운전하시는 분들이 모두 경각심을 갖고 안전운전을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신고까지는 않습니다. 제보한 내역이 있으면 '나의신고현황'에서 사건제보에 대한 경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건을 제보해보기 위해 메인화면에서 '교통위반'을 눌러봅니다.
'교통위반신고'페이지로 넘어가며, 동영상이나 사진을 첨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건 발생 시점에 찍어둔 동영상이나 사진을 선택하여 첨부할 수도 있고, '동영상 촬영' 또는 '사진 촬영'으로 현장에서 바로 촬영하여 첨부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위반항목'을 누르면 다양한 교통법규 위반항목이 나옵니다.
이제껏 운영하면서 쌓였던 다양한 신고사례를 바탕으로 아주 세밀하게 항목을 나누어놨습니다. 제보하고자 하는 위법사항을 선택합니다. 위반장소와 위치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주거나 지도를 펼쳐서 위치를 표시해줍니다. 위반사항에 대한 내용을 '신고내용'에 간단히 적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발생일자와 시각, 차량번호를 알고 있다면 차량번호를 적어줍니다. (차량번호를 적어두시면 사건처리가 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전에 차량 번호를 모른채 사건발생시간만 알려줬더니 그 시각에 그 일대의 교통카메라를 이용하여 사건차량을 특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해주시더군요.) 웹에서 사건제보하는 것보다 조금은 더 간편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운전중에 영상을 촬영하기는 힘드니, 보조석에 앉아있는 분께서 해주셔야겠죠?!
오늘은 스마트국민제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혹자는 '뭘 그런걸 신고하냐?'라고 하실 것입니다. 저도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어느 정도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위법이 개선되고 개선되어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 믿기에 저의 제보는 계속 될 것입니다.
제 이웃분들께서는 안전운전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실테지만 혹시나해서요. 하얀색 올뉴 카니발입니다. 수원과 대구에 자주 출몰하니 참고해주세요.ㅎㅎ
★라미드니오니의 경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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